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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으니파파의 세상이야기

액면분활 호재로 봐야하는 이유는?

by 주니으니파파 2018. 3. 20.





최근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공시에 한때 ISSUE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사람들이 관심을 모았다.


그렇다면 액면분할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알아보고 앞으로의 투자방향을 잡아보고자 한다.


액면분할은 다른말로 주식분할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발행되어 있는 주식수를 일정한 비율로 분할하고 소유주식또한 비례하게 증가하여 배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여 주주나 회사는 자기자본의 변화는 없지만 단순히 주식수가 증가하게 된다.


액면분할을 주로 하고자 하는 기업은 한 주당 금액이 높은 고가의 주식인 기업, 자본금이 매우 적은 기업, 거래량이 낮은 기업, 기업가치가 있는 기업등 이에 해당되는 기업들이 시장성과 유동성을 목적으로 하고자한다.


주주들 입장으로써도 주식수가 늘기때문에 나쁠것이 없다고 보며, 특히 대주주들은 주식량이 늘어나므로 적대적 인수합병 방어에 용이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은 평소 유동성이 낮은 중소형기업들이 액면분활 하게되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게되기도 한다.


하여 액면분할은 자금이 증가되거나 하는 이득이 전혀 발생되지 않는데도 주식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증가하고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는등 주식가격의 형태에 대한 관련성을 끊이없이 연구되고 있는 이유이기도하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액면분할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액의 자금으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한다.


삼성전자와 같은 고가의 주식은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부분이있는데 주식분활이 이루어지면 개인투자자들도 이러한 기업에 투자할 기회가 생겨 거래량이 증가된다.


또한 기업은 고가의 주식일수록 유동성이 둔화되어 가치가 저평가되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분명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는 반응이 미미한 경우가 있기때문이다.


이경우 적정한 주식분할을 통한 주식거래의 부담감을 해소하여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기업은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거래량도 증가하고 가치를 재평가 받아 기업의 정당한 가치를 가지게 되면 자금을 조달하기 용이해지는 구조가 되는것이다.


대주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위에 언급한 공격적인 인수합병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주식수가 늘어나게되면 주식이 분산되어 특정 기관에 의한 주식조작과 매집이 어려워지게되므로 경영권 방어에 큰 효과를 볼 수 잇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액면분할을 할경우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의 홍보효과가 생긴다.


액면분할은 장점만 있는 것이아니다 주식수가 늘어나게되면 주주들로부터 배당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액면분할은 주식만 증가될 뿐 아무런 이득이 없기때문에 기업에서는 고스란히 이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주주들에게 우리회사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수익이 증가된다는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 홍보효과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압박보다는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며 실시하는 것이다.


액면분할은 오로지 기업의 의지로 이루어진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주식배당등 이러한 재무활동은 조건이나 형식이 없기에 주주와 채권자들의 이익에 침해되는 것이 없으므로 기업의 이사회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분할이 결정되면 변경일정을 공시해야하는데 이사회에서 결의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해당 안건을 확정한 후 변경일정 공시와 구주권제출, 신주변경상장이라는 절차를 거치게된다.


변경일정이 공시된 후에도 주식은 지속 매매 가능하지만 변경일정 최종일 전날과 최종일은 매매가 정지되고 3일 후 액면분할된 가격으로 거래가 재개되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거래 정지 기간이 주식시장의 시스템화가 되지않아 2주일정도 소요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액면분할 현황을 보면 70년대 주식시장이 호황인 시절 기업들의 액면분할은 나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80년대에 들어오면서 세계적으로 경기가 나빠지기 시작하면서 액면분할을 실시하는 기업수가 현저희 감소하였다.


실제 1980년대에 89년 경일화학이라는 기업만이 유일하게 진행되었다. 경제도 안좋았고 최저액면가액이 5000원으로 규정되어 기업들이 부담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후 1997년 해당 관련법안이 최저 액면가액을 100으로 변경되고 외환위기를 넘긴 후 주식시장이 다시 호황을 누리게되면서 다시 액면분할이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2000년도를 넘어가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주식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의 주식분할제도는 우리나라와 어떻게 다른가? 미국의 경우 최저액면가액에 대한 규정이 없다 기업의 자율에의해 액면가액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별다른 규제가 없이 발행이 인정된다.


하여 미국기업은 자유로이 액면분할을 실시 할 수 있어 코카콜라나 보잉사등 유명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액면분할을 하여 주가관리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일본은 한국과 같이 90년대에 액면제도를 폐지하여 액면분할을 통해 기업의 자금유동성을 촉진시키기도 하였다.


현재는 미국 일본뿐만아니라 캐나다 벨기에 멕시코등 많은 나라에서 액면분할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


액면분할은 증권시장의 상승세와 하락세에 따라 영향성이 있고 유동성과 거래량 확대라는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 또한 유동성 확보에 큰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음을 잊지말고  투자자들은 액면분할 후 주가의 흐름세나 경제상황, 기업분석등을 통하여 신중하게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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